작성일 : 12-04-08 09:02
[마포FM별책부록] 안녕하세요 잼킴 님, 안녕하세요 스캇 님
 글쓴이 : 마포FM
조회 : 448  

"안녕하세요 잼킴 님"
"안녕하세요 스캇 님"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해주려고 이렇게 나오셨어요~?"
로 시작하는 마포FM 광고를 들어보셨나요?
그 익살스러운 목소리의 주인공이죠.
<잼킴의 책 읽어주는 사람들>을 꾸려가는 두 사람, 잼킴 님과 스캇 님을 소개합니다!!



추위가 가시지 않은 어느 3월말, 잼킴 님과 스캇님이 녹음을 끝내신 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마포FM에서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잼킴 : (방송을 한 지는) 3년 정도 됐구요. 뮤직홍 인디밴이라는 걸 1년 정도 했고,
1년 정도는 뮤직홍 ‘글귀 즈음에’ 라는 걸 했어요.
처음에는 인디음악 하시는 분들을 매주 초대해서 그 사람들의 음악을 들었죠.
인디밴이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보이는 라디오까지 일 년 반 정도 진행했습니다.
그 다음 일 년 반 정도는 DJ를 바꿔서 KBS 낭독의 발견 김경원 작가님이 그 소식을 듣고 같이 한 번 해보자고 하셔서 ‘글귀 즈음에’를 했습니다.
지금은 비버의 숙제의 보컬로 있는 유태 씨를 섭외해서 진행을 했고요
그때는 인디 음악을 하시는 분들, 아티스트들 모셔서 그 분들의 글귀를 들어보고..

- 글귀라고 하면 가사를 말하는 건가요?

잼킴 : 가사를 가지고 오신 분들도 있었는데 가사인 경우도 있고 커트 코베인이나 비틀즈가 말한 그런 명언들 있잖아요. 크라잉넛의 박윤식 씨 같은 경우에는 그런 걸로 자기 음악 인생을 풀어냈어요. 그리고 크라잉넛의 피아노, 키보드를 담당하는 김인수 씨는 일러스트 작가와 그 분의 그림을 소개했었고..
인디 쪽에 계신 분들, 뮤지션들, ... 뮤직홍이라는 타이틀이 있어서 제약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좀 안정이 되면 초대 손님도 모셔서 그분들의 책을 더 탐구하고 싶었어요.
처음 기획할 때는 모든 사람들, 그러니까 마포구민이나 모든 일반인들이 와서 책을 편안하게 소개시켜주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서 시작을 했고요.
그렇게 하면서 스캇 군이 PD도 겸하면서 자신의 책도 같이 책 읽는 시간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뭔가 틀에 박혀 있기는 해요. 매번 오프닝은 판화가 이철수 님의 글귀들을 낭독하고 있고 그리고 나서, 책을 편안하게 읽거나 이야기를 하거나, 초대 손님이 있을 경우에는 그 분들의 책을 같이 읽어보고 같이 들어보고..
활성화가 되면 명사가 아니더라도 일반인 분들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분들도 참여하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에 영입되고.. 처음 취지가 마포FM 활성화를 위해서 만든 프로그램이고, (그렇다면) 가장 편하게 할 수 있는 게 책이겠다. 음악 쪽은 뮤직홍을 비롯해서 너무 많으니까.
시간대도 12시에서 1시가 편안하게 들으면서 잠들거나 디테일하게 듣지 않으셔도 편안한 분위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 두 분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잼킴 : CF 광고 쪽 일을 하는데, 이 친구는 광고 쪽의 PD로 있고 저는 아트디렉터로 같이 일을 해요.  궁합이 되게 잘 맞아서 이런 프로그램도 있다고 소개를 했어요.
그래서 (스캇 군이) 왔는데 체질이 정말 촬영장 체질이 잘 맞다보니까 너무 잘 적응도 했어요, 저는 적응하는 데 진짜 오래 걸렸거든요. 앞에 잘 나서지도 못했고.
(스캇 군은) 구성이나 이런 연출 쪽에서 한 번 좀 해보자 하다가 조금씩 자신감을 가지고 책을 읽어보자 했죠. 이 친구 같은 경우는 거의 두 달 째 하고 있는데 바로 적응을 했어요.
일하다가 만났지만 파트너십이 너무 좋아서 나중에는 개편이 있으면 잼 앤 스캇으로 해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마포FM은 어떻게 처음 알게 되신 건가요?

스캇 : 저는 (잼킴 님에게서) 소개 받은 거고

잼킴 : 저는 뮤직홍 수요일을 그때 1년 반 동안 했는데 그 전 DJ분이 소개를 시켜준 거죠.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데 같이 만들어보자, 하다가 (그 분이) 빠졌어요. 그때는
DJ도 있었고 작가도 있었고, 엔지니어도 있었어요.
처음에 할 때는 이걸 (잘)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에) 파트를 다 나눠서 했어요. 하다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니까 시간 맞추기가 되게 어렵더라고요. 너무 욕심은 나는데, 시간 맞추는 게 스태프가 5~6명이 되니까 제가 끌고 가는 것에 한계가 느껴지더라고요.
이것을 조금조금씩 제가 익숙해지도록 만든 거죠. 처음의 취지는 혼자서도 할 수 있게 해놓으면 좀 편안하게 제가 시간도 잡고 할 수 있겠다. 왜냐하면 그 시간을 맞추려면 되게 힘들었거든요.
편안하게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
활동가 분들도 되게 많으시잖아요. 그 분들도 애로가 많으실 텐데 조금 익숙해지면 저처럼 마음에 맞는 친구들 해서 ...
보면 한 1년을 많이 안 넘기시더라고요. 하다보면 힘들고,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다보니까.
잼킴의 책 읽어주는 사람들을 하면서 혼자서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
그게 활동가들이 추구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야 오래 갈 수 있거든요.
사람들도 그래야 프로그램에 대해 생각을 하고 책임감을 갖고 할 텐데....
제가 봤을 때는 그런 것도 있죠. 혼자 하다보면 힘들 때도 있는데 혼자 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스캇 군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같이 일하는 스태프이니까 움직일 때도 편하고 시간대도 맞고,
뮤직홍을 할 때는 매주 월요일마다 녹음을 했었는데 그것도 되게 스트레스가 되는 거죠. 월요일에는 꼭 와서 해야 되고, (녹음 스케줄을) 잡아놓은 건 좋은데 그거를 어겼을 때는 (꼬이고 복잡하고..)
그러다보면 놓게 되거든요.

제일 좋은 건 그것인 것 같아요. 의미를 담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마포FM에 내가 하고 있는 방송이 몇 명이 안 들을지라도 좋은 게 한 시간이라도 와서 책을 읽고 가고 10분이든 15분이든 그리고 (지난주 방송처럼) 명상의 시간처럼 와서 즉흥적으로 벌레 소리도 들어보고 ....
처음 ‘글귀 즈음에’를 할 때는 대본이 너무 많았어요. 작가분이 써오는데 소화도 못하겠고...
그래서 그걸 바꿔본 거예요.
(인터뷰 하기 며칠 전 방송) 그날도 이철수 님의 판화 그림 중에서 MBC 사장에 대한 “구더기 같다. 나갈 거면 빨리 나가자”는 “이런 벌레 같은 사람”이라는 글이 오프닝에 나오거든요. 그러면서 패닉의 ‘벌레’가 나오고 그 다음에는 ‘개똥벌레’가 나오고 그 다음에는 ‘어? 그럼 벌레 소리 좀 들어보자.’ 그러다가 ‘명상의 시간’을 좀 갖고, 그 다음에는 촘스키에 대한 책을 읽었으니까.. 마지막에 스캇 군이 그걸 읽어주고... 어떻게 보면 그게 연출력 같기도 해요.
만날 구성해 와서 하는 것도 있겠지만 만약에 그 글이 벌레 같은 사람에 대한 글이라면 그거에 대해서 그런 흐름 같은 것들이 나중에 생각하면 "아.. 이어지는구나."
처음에 들으면 의아하죠.
라디오계의 홍상수 씨 같은 거죠. 영화 찍을 때 바로 옆에서 쓴다면서요. 옆에서 영화 찍고 있으면 대사 써서 빨리 외우라고 .... 이런 느낌처럼.. 뭔가 그런 거에서 새로운 것이, 창의적인 것이 나올 수 있겠다. 저희들이 추구하는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을 하고 있으니까..
그게 저희들의 (직)업이니까 그게 (직)업이 아니더라도 그게 학습되어 있으니까 그런 쪽으로 생각이 기울어지는 거죠. 우리만의 고유한 명상의 시간을 갖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고 그 안에서 조작되지 않은, 뭔가 꾸미려고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넘어가요.
다른 사람이 들었을 때는 뭔가 그렇다.. 매끄럽지도 않은데.. 이렇지만 저희가 추구하는 거는 그런 자연스러우면서도, 어떻게 보면 조잡하지만, 크게 보면 나중에 보면 (의미를 곱씹게 되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비주류의 영화로 치면 홍상수 씨의 영화 같은 그런 느낌 나중에 펼쳐보면 이 사람이 생각을 갖고, 가치를 갖고 작업을 했구나라는 그런, 몇 년 지난 뒤에는 ...


-가장 기억에 남는 방송이 있으신가요?

잼킴 : 아까 스캇군이 이야기했지만 저희들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다시듣기로는 12월 26일일 거예요. 방송이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스크루지 편을 연기했거든요. 그런 재미 요소도 있는 것 같아요. 거기에 사람들이 많이 나와요. 사람들을 많이 모아서 할 수도 있겠지만 저희 둘이서 제가(잼킴이) 해설을 하고, 스캇군이 거기 나오는 모든 역할을 다 했어요. 할아버지 목소리도 내고, 여자 목소리도 내고, 그걸 청취자들은 알겠죠. 그렇지만 이게 열악한 환경이라는 게 아니라 이게 재미요소다. 그걸 어렵게 섭외를 해서 맞추는 것보다 혼자 연기를 하면서, 아이 연기도 하면서, 할아버지 연기도 하면서, 그리고 저는 해설을 하면서, 이 친구의 탤런트적인 모습을 많이 본 거죠. 그래서 제안을 한 거예요. 크리스마스니까 이런 극을 해보면 좋겠다.
저희는 그런 걸 추구하는 것 같아요. 그냥 들춰봤을 때는 되게 뭐지? 하지만 저희의 감성들이 묻어나 있고, 오늘 청취율 봤는데. 저희는 심지어 일주일에 한 번 방송하는데 16위를 한 게 참 부담스럽고요(웃음), 오늘 (녹음한) 방송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어령 교수님이 말했듯이 “인생에 피크는 찍는 게 아니다. 내려올 일밖에 없다.” 저희는 16위 정도가 딱 적당한 것 같고요.(웃음)
그러니까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어요. 별거 아니라고 사람들이 생각해도 아까 이야기했듯이 같이 하고, 의미를 담는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 이 마포FM에서나 삶에서나 .... 스캇 군하고 되게 마음이 잘 맞았던 것 같고..

-소개하는 책은 어떤 기준으로 정하시나요?

잼킴 : 처음에는 되게 생각이 많았어요. 그래서 그 달의 베스트셀러를 먼저 소개시켜주고 그런 느낌이 되게 많았지만 그렇게 하면 우리 방송 취지가 (다른 방송과) 너무 똑같아진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손에 잡히는 것을 소개해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저 같은 경우에 제가 책을 가지고 오는 기준은 예술가들의 삶? 그런 느낌이 되게 많아요.
1년에 두 번 정도 나오는 책이 있어요. 에르메스 같은 경우는 일 년에 두 번 나오고, 까르띠에 같은 경우에는 4번 정도 나오더라고요. 그걸 신청을 했어요. 그 글들이 너무 좋은 거예요. 주옥같고.
매번 책이 오면 소개시켜드려요.
2월6일에 나갔던, 제가 쭉 읽어드린 게 있어요. 예술가들의 이야기인데 저보다 어린 친구인데, 그 친구가 예술가들에게 편지를 보낸 거예요. “제가 어떻게 해야 됩니까. 어떻게 살아가야 됩니까.” 그런데 (예술가들이) 그 글을 무시하지 않고 다 답장을 써줘서 책이 나온 거예요. 그걸 2월 6일에 쭉 읽으면서 곱씹어보면서 되게 좋았어요. 그러니까 편중되기는 하죠. 넓게 책을 읽어준다고 했으면 .. 그래도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죠. 오늘 (녹음한 방송) 같은 경우에도 촘스키에 대한 책을 읽었어요. 광고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미국에 대한, 권력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
제가 추구하는 건.. 제가 딱히 좌파 이런 건 아니지만 느낌이 조금 있는 것 같아요. 이철수 님의 판화에 나오는 글이 제 오프닝에 나오는데 한미FTA니, 이런 것들, 우리는 왜 이렇게 살아야 되나, 권력자들 이런 거 상관없이 열심히 더 땀 흘리는 사람들이 더 많이 갖고 가야 되는데, 의미 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누려야 하는데 라는 정신이 저희들한테는 굉장히 깊은 거죠. 그런 것들에 조금 뭔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편중되지 않고, 아니 편중된 거죠. 저희들은 예술 쪽에.. 이런 시각적인 쪽에 조금 많이 되어 있는 거고. 일러스트북이나 이런 것도 했었고.
스캇 군도 책 이야기 좀 해주세요.


- (스캇 님은) 지금까지 말씀을 거의 안 하셨어요.

스캇: 인터뷰 이런 거 저는 처음해봐가지고요. 형님(잼킴)은 많이 해보셨지만. 아무래도 낯설죠. 이런 분위기가.
형님도 예술적인 책에 대해서 말씀하시지만 저는 책 이외의 것을 많이 해보고 싶어요. 결국 책이라 함은 문자를 출력을 해서 읽는 거잖아요. 글을 출력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게 연극이든, (뭐든 상관없이) 하면 될 것 같거든요. 그래서 크리스마스 때도 제안을 드렸어요. 책은 아니지만 어쨌든 해보고 싶었던 거거든요. 좀 다른 거, 새로운 거 해보고 싶었고, 저희가 즐거우면 듣는 사람들도 즐거울 것이다 이런 생각이 좀 있어서, 솔직히 저희가 굉장히 잘한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열심히는 하거든요. 최선을 다해서.. 저희가 행복하게 하기 때문에 듣는 분들도 즐거웠으면 좋겠다. 들어보면 알겠지만 사실 굉장히 어설퍼요.

잼킴 : 저 같은 경우에는 책하고 많이 가깝지 않기 때문에 더 이런 거를, 뮤직홍에서도 음악적인 건데 이런 걸 비틀어서 뮤지션을 데리고 글을 읽게 했어요. (제가) 그런 글들에 너무 목말랐던 거죠. 잼킴의 책 읽어주는 사람들의 취지가 되게 이기적일 수도 있지만 저와 스캇을 위한 프로그램일 수도 있고요. 일주일 중에 하루를 쪼개서 의미 있는 작업을 해보자. 그러니까 이 시간만이라도 10분 20분 만이라도 길면 50분 동안, 와서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한 거죠. 어떻게 보면 책하고 가깝지 않기 때문에, 책하고 친해지고 싶어서 프로그램을 만든 거라서 일반인들도 와서 책을 같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선호하는 작가가 있으신가요?

스캇 : 제가 좋아하는 책이 삼국지라서요. 지은이인 나관중 씨인 거죠.
처음에 왔을 때도 형님이 무슨 책 좋아하냐 했을 때 ....

잼킴 : 인터뷰 손님, 초대 손님으로 왔던 거죠. 와서 책을 한 번 해주십시오. 했을 때 삼국지를 해보고 싶다고. 자기가 너무 좋아하는 책이라고.

스캇 : 연극으로 삼국지 10편으로 시간이 굉장히 길어서 한 번 해보고 싶어요. 1년 해서

-요즘 교육방송에서 '책 읽어주는 라디오'라고 하루종일 책에 대한 프로그램을 하더라고요.

잼킴 : 아, 내가 먼저 했는데.

-앞서 나가시는 겁니다.

-SB에서는 익살스러운 면이 굉장히 많았던 것 같은데 프로그램에서는 그렇고, 진지한 면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프로그램에서는 조금 뭐랄까.. 우리가 분위기를 잘 파악하는 거죠. 장난칠 때를 알고, 진중한 건 아니지만, 저희들이 진중한 사람들이 아니거든요. 재미있는 사람들이고, 심지어 잼킴이라는 이름이 재미에서 온 거예요. 영어가 아니라 한국어에서 ‘재미’라고 하는 걸 줄인 거예요.
책 읽을 때는 진중하기보다 떨리니까... 조금만 해도 실수가 많으니까 그렇게 막 웃다보면 실수할 것 같아서 그런 거고. SB에서는 생각을 해본 거죠. (SB를)두 번째 해본다면 스캇 군이 아이디어를 냈어요. 고전 쪽으로 가자. 고전에서 “들어보았느냐” 그런 느낌으로 한 번 더 해보면 좋겠다. 저희는 그런 익살스런,
마포FM에서 좋은 건 굉장히 자유스럽다는 거, 우리가 구성할 수 있고, 우리가 생각할 수 있고, 인디 음악처럼, 그 사람들의 작가에 대한 마음 그것처럼 기획사의 터치가 없이 자기가 만드는 거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지거든요.


-제보에 따르면 스캇님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적이 있으시다고..


스캇 : 제 직업이 광고랑 뮤직비디오 촬영하는 프로듀서인데요. 목소리가 출연했던 거죠. 직접 출연한 건 아니고요. 메이린의 ‘오늘 밤 어때’라는 노래에 보면 처음에 남자 목소리가 나오거든요. 그게 제 목소리예요.

잼킴 : 최근에는 케이윌의 뮤직비디오 프로듀서로 갔는데 그거 이야기하다가 출연한 것으로 와전되었나보네요.

-케이윌의 최근 뮤직비디오라면?

스캇 : 니가 필요해.

-아, 누가 나왔었죠?

스캇 : 진구. 그리고 보라.

-'보라'라고 말씀하실 때 목소리에서 리듬감이 느껴졌습니다.(크크)

-어떤 계기로 출연하게 되었는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

스캇 : 아, 네. 성우 비용이 없어서, 남자 배우 스케줄이 안 되어서 스케줄 상 급하게 진행되어야 했는데 성우를 불러야 했는데 비용이.. 오디오 감독님이 괜찮다고, ...
감독님은 안 된다고 했었는데 음악 감독님은 괜찮다고 하셔서 (했죠)



-스캇 님은 정장에 꽃브로치를 달고 다니시는데 다른 옷 입을 때도 그거 다시나요?

스캇 : 아니요. 정장에만 달아요. 자칫하면 못돼 보이고 나이가 있으니까.

-직접 구입하신 건가요?

스캇 : 네

-굉장히 인상적이에요. 두 분 지나가실 때 꽃만 동동동동 보이는 것 같아요.

스캇 : 반응이 주위에서 폭발적입니다.
이거 달고 나서 패션쪽 일 하냐는 말도 한 세 번 들어봤어요.

-잼킴님은 네이버에 인물정보가 등록되어 있던데

잼킴 : 제가 소속사가 있어요. 거기서 작업해서 올린 거고요. 저기에 조금이라도 올려야 한다고 해서.
제가 작년에 전시회를 9번 정도 했는데, 그 중 개인전 7번 단체전 2번을 했는데 그 중 개인전 쪽에서. 제가 평생 하는 작업이 사람을 간직하는 일이에요. 그 사람의 모습하고 키워드를 캘리그래피로 남겨요. 평생 하는 작업이니까 250명 정도 했는데, 스캇 군도 제가 만들어 줬었고. 그런 작업을 하고 있고.
그런 와중에 ‘폭풍 같은 연애가 진짜 연애의 시작이다’라는 주제를 갖고 작업을 하면서 그림이 5개가 나오고, 그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5개 나오고, 거기서 저도 모르게 음악이 온 거예요. 곡을 쓰게 되었고, 그래서 3곡 정도 나왔는데 그걸 도너츠 미디어라는 제작자가 듣고 같이 해보자고 해서 기타를 치고 녹음을 한 거예요.

-곡 제목이 굉장히 독특해요. '연애를 꿈꾸게 한 패션모델과 유부녀와 애엄마 그리고 이혼녀'

잼킴 : 그때의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작년의 마음. 저의 사랑이야기이고 그걸 그림하고 글하고 음악으로 풀었던 것 같고, 일 년 마다 세 곡 정도 나오더라고요. 뮤직비디오도 찍고.
‘마포대교 북단’하고, ‘마세라티’하고

-‘마세라티’는 술 이름인가요? 검색하니까 차 이름이 나오던데.

잼킴 : 술 이름으로 만든거죠.
저만의 치유의 약을 술로 표현한 건데 운율이 좋은 마세라티라는 이름을 붙여서..
그런데 여성협회에서 전화가 와서 청소년들의 음주를 조장한다고..
저는 칵테일로 생각했거든요. 무알콜 칵테일.
그리고 '마포대교 북단'(이라는 곡)은 자살을 조장한다고 ..
19금 때문에 더 팔렸다는 소리도 있더라고요.
홍보도 안 했는데 음원이 잘 나가서 제작자가 또 한 번 더 하자고.
소소하게 하고 있습니다.

-'잼킴의 책 읽어주는 사람들'을 들으시는 청취자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스캇 : 신기하더라고요.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밤 12시부터 새벽 1시까지.. 한 주 시작하는 전날 듣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들어주시는 분이 있다는 게.. 그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라디오 극이 계속 욕심이 나서.. 언젠가는 참여가.. 재미까지 같이 만들 수 있는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잼킴 : 청취자분들이 많이 참여하셨으면 좋겠어요. 해보면 듣게 되거든요. 저도 다시듣기 되게 많이 하고, 생각할 때나 자기 전이나 옛날 것을 한 번 씩 들어보고.. 청취자분들도 한 번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넓게 보면 많이 성장해 있다는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마포구민들께서 같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스캇 : 잘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재미있으려고 하는 것라서 (부담 없이).

잼킴 : 예전에는 다시듣기 되게 어려웠거든요. 듣기도 편하고 R2가 있어서 전국 어디에서든 들을 수 있고, 제 생각에는 발전가능성이 많은 것 같아요.

-마포FM에 한 마디해주시겠어요?

잼킴&스캇 : 본부장님, 국장님 사랑합니다.



긴 시간 동안 열심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잼킴 님과 스캇 님께 감사드립니다!!
<잼킴의 책 읽어주는 사람들>은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밤 12시에서 새벽 1시 사이에 방송됩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그리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마포FM으로 연락해주세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