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 너 명 : 여기는 마포
• 방송일시 : 2012. 04. 19(목) AM 09 : 32분부터 약 15분간 (예정)
• 방송내용 :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개관 관련
• 대 상 자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김동희 사무처장
• 담 당PD : 최영주 PD

※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시듣기를 통해 들으실 수 있습니다.
※ 19일 방송 다시듣기는 20일 금요일 오전 10시에 올라갑니다.
Q. 안녕하세요. 먼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김동희 사무처장이라고 합니다.
Q. 다음달(5월) 5일 성산동에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이 개관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떻게 되고 있나요?
A. 오늘도 한창 공사는 진행 중에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시고 계시기 때문에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5월 5일 개관을 목표로 열
심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특별히 5월 5일(어린이날)에 개관하는 이유가 있나요?
A. 할머니들이 우리 후세들은 더 이상 이런 범죄가 재발되지 않도록 교육하고 또한 같이 평화를 만들어야 된다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미래 세
대인 어린이에게 평화와 인권을 알릴 수 있는 공간의 역할을 박물관이 하는 염원에서 5월 5일날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Q. 박물관 건립에 충분한 기금이 마련되었나요?
A. 기금이 사실 어려운 거죠.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한도 끝도 없습니다. 저희가 2003년에 처음 시작해서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모
금을 위해 활동하고 부지 마련을 위해 활동했습니다. 그 안에서 저희가 민간모금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기금은 모자란다 해도 열심히 그것을
채워나가기 위해 활동하고 또한 함께 하시는 분들이 더 늘어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박물관이 마포에 들어오는데도 불구하고 마포에선 기금 모금 관련 행사가 지역차원에서 이루어지지 않은 게 안타까운 것 같습
니다.
A. 지역차원은 아니고 홍대주변에서 기금행사가 몇 번 있었습니다. 이제 개관 이후 함께 참여해주시고 만들어주시는 것이 제2의 활동으로 이어
지는 게 아닐까 기대해봅니다. 지금 저희가 평화마을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성미산과 그 일대 지역에 함께 하고자 하시는 분들과 함께 위안
부 문제와 인권, 평화문제를 생각하는 네트워크를 마련하는 활동을 개관 이후에 하고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개관행사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A. 개관행사는 장소가 비좁은 관계로 될 수 있는 한 지역에 계신 분들과 그동안 함께 했던 분들과 함께 모이는 장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개관은 박물관을 소개해주는 자리이기에 일본에서 박물관 개관을 도왔던 분들 가운데 30여 분 정도 모시고 성미산 마을투어를 진행할 예정
입니다. 오후 3시부터는 개관식이 있습니다. 할머니들과 후원자분들과 함께 작게나마 박물관에서 수고를 치하하고 같이 내외를 돌아보는 형
식이 될 것 같습니다. 대신 5월 4일 개관 기념 심포지엄을 따로 개최합니다. 그동안 개관 과정과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위안부 문제와 전시
중 일어나는 여성 성폭력 문제를 일본위안부 문제와 어떻게 연결해서 해결할 것인가 논의합니다. 아쉽게도 마포 내에서는 찾지 못했고 광화
문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개최합니다.
Q. 개관 후부터 일반인에게 공개가 되나요?
A. 5월에는 휴관 없이 진행하고 6월부터는 화, 수, 목, 금, 토요일 일주일에 5일동안 1시부터 6시까지 개관할 예정입니다. 5월에도 1시부터 6시
까지 개관하게 됩니다.
Q. 박물관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A. 성미산 끝자락 주택을 리모델링해서 들어왔기에 크지는 않습니다. 지하1층 지상 2층에 작은 공간입니다. 위안부 문제, 전시 여성 성폭력 문
제 등에 대해 교육받고 느낄 수 있는 공간 마련 위해 준비 중입니다. 지하부터 시작해서 할머니들의 역사를 배우고 관련 자료도 직접 보고,
평화도서가 있는 작은 도서관도 마련이 되었습니다. 할머니들의 생애를 볼 수 있는 곳과 돌아가신 분을 추모하는 추모관도 있습니다.
Q. 혹시 할머니들이 박물관에 와서 생활하시거나 하지는 않나요?
A. 그렇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워낙 작아서요. 8월로 예상하고 있는데 서대문에 있던 할머니 쉼터가 마포 연남동으로 이사 올 예정입니다.
Q. 운영과 유지도 문제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떠세요?
A. 지금도 민간단체가 진행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님을 느꼈습니다. 아직까지는 정부나 시에서 어떻게 도와주겠다 요청한 적도, 도와주겠다는
말이 들어온 것도 없습니다. 많이 어렵기에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열어가주셔야 박물관도 운영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
니다.
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듣고자 합니다.
A. 박물관이 세워진다 해도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열심히 싸워나갈 것입니다. 이후 나비재단이라고 나비
기금이 있습니다. 할머니들이 일본으로부터 법적 보상금을 받으면 그것을 지금도 분쟁 지역에서 힘들게 살아오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쓰
겠다고 유언을 하셨습니다. 유언을 기본으로 나비재단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돈이 많이 필요한데
가수 이효리씨가 1호 기부자가 되어 열심히 모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콩고에 있는 피해여성이면서도 또 다른 피해여성을 돕고 있
는 마시카를 돕기 위해 모금활동 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에서도 이런 내용을 함께 공부하고 고민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 내용은 인터뷰 상황에 따라 추가/변경 될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마포FM님에 의해 2012-04-27 13:51:16 송덕호의 쌈박시사에서 복사 됨]